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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4-26 00:00
[불자소식] '숫타니파타' 빠알리 원전 국내 출간
 글쓴이 : 편집국
 
유명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경구가 들어있는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숫타니파타’가 석가모니 시대의 언어인 빠알리 원전에서 직접 번역돼 국내 출간됐다.

석가모니는 인도어의 하나인 빠알리어로 설법을 했을 것으로 불교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숫타니파타’는 그동안 국내에서 수차례 번역돼 나왔으나 일본어 등으로 번역된 책을 중역(重譯)한 것뿐이었다. 이 책의 번역은 그동안 ‘쌍윳따니까야’전집 등 빠알리 원전을 국내에선 유일하게 국역해온 전재성(55·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박사가 맡았다.

‘숫타니파타’는 ‘경(經)의 모음집’이란 의미다. 70개의 경으로 구성돼 있고 총 1149개의 시(게송·偈頌)로 이뤄져 있다. 이 경전에는 어려운 불교용어나 철학적인 개념이 없이 순박한 글귀들이 반복되고 있어 일반인에게도 널리 읽힌다.

전박사는 이 책에서 각각의 주석을 통해 경전이나 시의 성립배경에 대한 유래를 세밀하게 밝혀놓았다. 특히 번역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어 독어 일어 등의 번역본을 비교하면서 틀린 곳을 잡아내고, 어원학적·운율학적 분석도 더했다.

한편 한국빠알리성전협회는 우리나라에 우자나까로 알려진 찬몌 세아도의 ‘위빠사나 수행 28일’이란 책자도 함께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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