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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18 00:00
[불자소식] 동판 고려대장경 북한에 기증 검토
 글쓴이 : 편집국
 
만년 이상 보존 가능한 동판 고려 대장경이  조성완료되는 대로 북한에 건네질 것으로 보인다.

동판 대장경 조성불사를 진행중인 경남 합천 해인사는 동판 재질로 된 대장경을 두 질(帙)제작해 한 질은 해인사에 보관하고, 나머지 한 질은 북한에 기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해인사는 이날 대적광전에서 3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동판대장경 조성불사 자문위원회의 엄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한 동판 대장경 결정판을 부처님에게 바치는 봉정식을 열었다.

해인사는 이 결정판을 모델로 동판 대장경 제작에 본격 나서  오는  2006년말께 조성불사를 끝낼 방침이다.

이 결정판은 1만년 이상 보존 가능한 인청동(燐靑銅. 동과 주석, 인의  합금)으로 만들었으며, 무게는 목판(3.5kg)보다 무거운 4.2kg가량 된다. 목판 대장경과  똑같은 크기(가로 695mm, 세로 239.5mm)와 모양이며, 색상은 진밤색이고 경판  두께는 20㎜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몽골 침입에 따른 국난 극복을 위해 조성된  고려 대장경이 동판 대장경 제작을 계기로 이제 민족화합과 남북한 동질성 회복,  신뢰구축을 통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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