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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18 00:00
[불자소식] 원담 스님의 선서화 특별 초대전
 글쓴이 : 편집국
 
수덕사 선서화전 `無心' 2004/05/17 15:20 송고
오는 26일부터 충남 예산군 수덕사 경내 황화루에서는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 스님의 선서화 특별 초대전 '無心'이 개최된다.
 
서예에 능해 당대 최고의 선필(禪筆)로 불리는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78)스님의 국내 미공개 선서화를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마련된다.

부처님 오신날(26일)부터 시작해 한달간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수덕사  경내 황화루에서 열리는 선서화 특별 초대전 `無心'.

만공장학재단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공개된 적이 없는 원담스님의 `小月山高'와 `달마도' 등 5∼7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 중에서 `小月山高'는 원담스님 작품중 가장 빼어난 선서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만봉스님과 수안스님 등 다른 스님들과 일반 화가들의 작품 80여점도 전시된다.

원담스님은 한국불교의 선맥을 구축한 큰 선지식인 경허(1849-1912)와 만공(1871-1946)스님의 선풍을 계승해 평생을 참선과 공부에 매진한 선승이다. 특히  12살의 나이부터 만공스님을 시봉, 스님의 열반(1946)까지 옆에서 지킨 마지막  법손(法孫)이었다. 원담스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하고 환한 웃음 을 늘 띠고 있어  '천진불'(天眞佛)로 불린다. 정이 많으며 격의없고 자상한 성품이지만  공부를  지도할 때는 호랑이처럼 무섭다. 화엄사, 수덕사 주지를 지냈으며 1984년 덕숭총림을  열었다.

수덕사는 이번 전시 작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만공스님 장학재단 설립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원담스님의 상좌(제자)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만공 큰스님의 후학양성 뜻을 잇기 위한 만공장학재단 설립취지를 널리 알리면서 무심필(無心筆)의 선서화를 통해 본래 청정한 마음자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선서화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041)337-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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