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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22 00:00
[불자소식] '한국 선불교' 국내외 강연 현각스님
 글쓴이 : 편집국
 
“생각을 버리세요. 그냥 들을 때 들을 뿐, 먹을 때 먹을 뿐, 냄새 맡을 때 냄새 맡을 뿐, 보일 때 볼 뿐 순간 순간에 충실하세요. 생각을 안 하겠다는 생각도 버리고 냅두세요.”
지난 19일 오후 서울 동국대의 한 강의실. 미국인 현각 스님(화계사 국제선원장)의 강연회장은 통로 바닥까지 200여 청중이 꽉 찼다.

베스트셀러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로도 유명한 현각 스님이 한국의 선불교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신림동 고시준비생들을 위한 쉼터인 ‘사랑샘’(원장 오윤덕 변호사) 강연, 서강대의 ‘참선과 삶’ 강의처럼 특히 젊은이들과의 만남이 빡빡하다. 지난 4월 프랑스와 영국을 방문하고 5월 초 귀국한 그의 일정은 마치 선거철 정치인처럼 분단위로 하루 대여섯 개 스케줄이 짜여 있다.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저 스스로 돌아보면 너무 부족합니다. 지난 겨울 일본의 사찰에서 잠시 머물며 참선한 적이 있는데 추운 날씨에 문 다 열어 놓고 양말, 장갑, 목도리도 없이 참선했습니다. 몸은 불편했지만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좀 외롭고 힘들게 공부할 생각입니다. 어느 날 안 보이면 공부하러 갔는가 보다 생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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