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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24 00:00
[불자소식] 멕시코 '인기짱' 일감스님
 글쓴이 : 편집국
 
멕시코에서 `인기짱' 종교 지도자로 유명한 보리사 반야선원 주지 일감  스님은 22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시내 중심가 소나로사에서 열린 연등축제의 의미를 이 같이 밝혔다.

멕시코에서 `인기짱' 종교 지도자로 유명한 보리사 반야선원 주지 일감  스님은 22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시내 중심가 소나로사에서 열린 연등축제의 의미를 이 같이 밝혔다.

특유의 수더분한 웃음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친교로 종교를 불문하고  교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감 스님은 사물놀이패와 어우러진 이번 연등축제  행사가  한국교민들의 자긍심을 더욱 높임과 함께 종교를 넘어서 멕시코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한 연등축제가 멕시코에서 열린 것은 멕시코 이민 99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일감 스님은 "우리 한국인이 멕시코에서 장사하고 돈만 벌어가는 이미지를 남겨서는 안된다"면서 "우리가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가진 민족임을  알리고,  문화교류를 통해 상류층과 교제해햐 하며, 이는 곧 우리 교민이 멕시코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문제"라고 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2년부터 멕시코에서 불법을 전파하기 시작한 일감 스님은 작년 말  반야선원 부속으로 순수 민간 차원의 한인문화원을 열어 종교를 초월한 문화행사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2002년 9월 문을 연 청소년도서관이 확대 발전한 한인문화원은 청소년 문화축제, 청소년 겨울캠프, 사물놀이패 공연 등 그 동안 눈부신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올들어서는 인터넷방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있으며,  한문.역사.국어 교실은 물론이고 스페인어 교실, 살사 강습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또한 현지인들을 상대로 사물놀이와 한글을 가르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한국음식 알리기 강좌도 열 계획이다.

1989년 해인사에서 출가해 성철 스님과 원융 스님 밑에서 수학한 일감 스님은 "사물놀이패를 확대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봉산탈춤 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멕시코 교민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포럼을 구성해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대비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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