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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19 00:00
[교양/문화] '금강경' 관련서 잇따라 출간
 글쓴이 : 국장 법성 …
 

명상과 참선수행 등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 궤를 같이 해 선(禪)불교의 핵심 경전인 '금강경'(金剛經) 관련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강원도 양구의 산골 암자인 도솔사에 머물고 있는 법상(法相)스님의 '금강경과 마음공부'(도서출판 무한)는 어려운 내용 때문에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금강경'을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법상스님이 명상수행의 대중화를 위해 개설한 포교사이트 목탁소리(www.moktaksori.org)를 통해 일반 네티즌을 상대로 강의한 내용이어서 에세이를 읽듯 가벼운 마음으로 '금강경'의 세계에 들어설 수 있다. 보경, 지용, 법기스님 등이 찍은 명상적 분위기의 사진을 곁들였다. (600쪽. 2만5천원)
강화 전등사 조실로 있던 상묵(1937-2000)스님이 생전에 60회에 걸쳐 불교TV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상묵스님의 금강경 강의'(조계종출판사)도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불국사 강주를 지낸 대강백답게 '법화경' '화엄경' 등 다른 대승경전을 넘나들며 불교의 기본사상인 '무아(無我)'와 '공(空)' 등의 개념을 상세히 설명한다. (385쪽. 1만5천원)
불교학자 김호귀 씨가 번역한 '금강경찬술'(도서출판 중도)은 당나라 시대 대승규기(大乘窺基·632-682) 대사가 지은 '금강경' 주석서를 새롭게 펴낸 것이다.

애초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금강경'에 대승규기가 주석을 붙인 책을 다시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경문(經文)에 대한 해석과 함께 다양한 '금강경론'이 세상에 나온 배경, 한자어로 번역된 과정 등이 실려 있다. 다소 학술적이지만 상세한 주석이 달려 있어 '금강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437쪽. 1만5천원)
'금강경'은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널리 읽히는 불교경전으로 초기 대승경전 가운데 600권에 이르는 '반야경'의 577부에 들어 있는 '능단금강분'을 따로 묶어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경'이나 '능단금강반야바라밀경'으로 불리는 경전으로 '반야경'의 중심이 되는 반야사상과 공(空) 사상을 담고 있다. '금강'은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여 결코 깨지지 않는 점에서 온전히 깨달을 수 있는 지혜인 '반야'의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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