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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16 00:00
[교양/문화] [신 간]'화두를 만나다'
 글쓴이 : 편집위원 …
 

'깨달음을 부수는 선(禪)'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 참선하는 수행자에게 제시되는 '화두(話頭)'의 세계를 소개한다. 저자는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다.

여래선(如來禪)이 부처의 교설과 경전에 근거한 실천을 중시한다면 간화선(看話禪)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조사들의 갖가지 언행에서 깨달음을 체득할 것을 유도한다. 간화선에서 조사들의 역설적인 말이나 문답이 바로 '화두'이다.

저자는 "선이 현대의 여러 병리적 현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화두 공부는 딱딱하게 굳은 인식의 근거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약효를 지닌다"면서 "화두는 자유롭고 균형 잡힌 의식 상태를 지향하는 기능을 가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선의 세계를 대표할 만한 100여 개의 화두(공안)를 제시한 뒤 학인들의 재해석과 선사들의 게송(偈頌)을 곁들여 그 의미를 풀이했다.(프로네시스.김영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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