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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04 00:00
[교양/문화] 석가탑 유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전시
 글쓴이 : PD실장 고병…
 

문화재위원회는 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동산ㆍ국보분과 합동회의를 갖고 1966년 불국사 석가탑 해체 과정에서 수습된 사리장엄구 관련 유물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 전시하라고 결정했다.

문화재위는 나아가 국립중앙박물관이 위탁 관리 중인 이들 성보문화재 일체가 불국사 소유임을 재확인하면서도 즉각적인 반환 대신에 보존처리와 종합학술조사보고서 발간 등을 위해 전시 완료와 함께 일단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보문화재 반환과 관련한 일체 권리를 불국사에서 위임받은 조계종 측에서는 이번 석가탄신일 이전까지 전시를 위한 이관을 문화재위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위는 "전시품목 선정과 기간은 조계종과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문화재청의 3자가 협의한다"고 결정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국립중앙박물관측에 석가탄신일 이전 이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대상 목록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포함됐으나, 석가탑 중수기가 들어있는 묵서지편(墨書紙片)은 보존처리 등에 문제가 있어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문화재위는 석가탑 유물 보존처리와 종합학술조사보고서 발간은 지금처럼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도하되, 관련 전문가는 물론이고, 석가탑 유물 반환과 관련해 지난달 문화재위가 결성한 소위원회 위원들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결정했다.

보존처리와 종합학술보고서 발간 이후 관리 주체 변경 문제는 추후 문화재위에서 재검토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두 분과 문화재위원 중에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범하스님과 국립중앙박물관의 김홍남 관장, 이영훈 경주박물관장은 이해 당사자라 해서 이번 회의 심의에 참여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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