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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7-14 00:00
[교양/문화] 부산 범어사 소장 유물 4점 보물지정 예고
 글쓴이 : PD실장 고병…
 

범어사(부산시 금정구 청룡동)가 소장하고 있는 4가지 유물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됐다고 밝혔다.

보물로 지정예고된 유물은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을 비롯해 금강요집경(金藏要集經)과 주범망경(注梵網經), 불조삼경(佛祖三經) 등 3가지이다.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대웅전의 주불(主佛)로 본존상과 좌우 보살상으로 이뤄져 있으며 명칭과 제작시기(조선 현종 2년.1661년)와 제작자들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고 비례가 적당해 균형잡힌 형태를 보여 완성도가 매우 높은 불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금강요집경은 북제(北齊)의 승려 도기(道紀)가 여러 경전에서 불교 교화에 도움이 되는 인과응보에 관한 설화를 중심으로 편찬한 7권 가운데 2권(권1-2)으로 고려말에 목판에 새겨 조선조 전기에 인쇄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서적이다.

주범망경은 불교 수행자가 지켜야 할 계율의 중요한 부분에 주해를 가한 책으로 원대(元代)의 판본을 바탕으로 고려 말에 다시 복각해 찍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판본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이들 유물이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물로 지정되면 범어사가 소장한 국가지정 보물은 기존의 일주문과 대웅전, 3층 석탑, 삼국유사 초기 간행본 등 4가지를 합쳐 모두 8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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