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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7-30 00:00
[불자소식] '연쇄살인사건' 희생자 위령 천도재 잇따라 열려
 글쓴이 : 편집국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억울하게 희생된 영가(靈駕)의 넋을 위로하고 이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재(薦度齋)가 30일 오전 10시 11구의 시신이 암매장됐던 서울 봉원사 인근 주차장에서 봉행된다.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보존회가 주관하고, 태고종 총무원과 봉원사  관음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천도재는 불교전통의식인 영산재에 따라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봉원사 주지  인공 스님,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 희생된 영령을 위로하고 이 땅에 다시 이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한뜻으로 부처님께 발원한다.

봉원사 주지 인공 스님은 "불가의 계율 가운데 불살생계(不殺生戒.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가 첫번째인데, 이 계율을 지키고있는 도량 인근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전국민의 바람을 담아 천도재를 봉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선 29일 오후 서울 구기동 자비정사(주지 묘심화 스님)에서도 연쇄살인사건 희생자를 위한 천도재가 열렸다.

유영철 사건 조사를 총괄했던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강대원 대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이날 행사는 기동수사대 홍정연 계장 등 담당 형사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지난 27일 자비정사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묘심화 스님에게  천도재를 부탁했던 강 대장도 이날 동참할 예정이었으나 업무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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