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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8-12 00:00
[불자소식] 절(拜) 통한 뇌성마비극복기 '오체투지'
 글쓴이 : 편집국
 
22년간 매일 1천배(拜) 수행을  해  뇌성마비를 극복한 화가 한경혜씨가 자신의 장애극복기를 담은 '오체투지'(반디미디어刊)를  펴냈다.

돌이 갓 지나 뇌성마비를 앓은 저자는 "살려거든 매일 천배를 하라"는 성철스님의 말씀에 따라 7살때부터 매일 천배를 올려 곧 죽을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건강을 되찾았다.

천 배를 올리다 제멋대로 움직이던 팔과 다리가 어느 순간 자리를 잡았다는 저자는 책에서 마음을 비우고 매일 절을 하면서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한국화가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전한다.

저자는 절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상의 위험이 없어 물리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특히 좋다면서 절 예찬론을 편기도 한다.

"절을 할수록 손과 발, 다리, 배 등 몸 전체가 따뜻해지고 반대로 머리는  차고 맑은 산속 공기를 마시듯 청량해짐을 느낀다."
뇌성마비 극복이라는 기적을 이룬 것이 매일 올린 천배인지 22년간 하루도 절을 빼먹지 않은 저자의 정성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장애를 꿋꿋하게 이겨낸 저자의  글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그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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