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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03 00:00
[교양/문화] [신 간]월암스님의 '돈오선(頓悟禪)'
 글쓴이 : 편집위원 …
 

지리산 벽송사 선원장이 지은 책으로 '사람은 누구나 부처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돈오선'(단박에 깨닫는 것)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 불교 초기의 돈점(頓漸) 논쟁과 한국 선불교의 돈점수증론(頓漸修證論) 등을 학문적으로 고찰한다.

저자는 "혜능선사가 제창한 돈오선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곧 부처(卽人卽佛)'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면서 "조사선(祖師禪)에는 수행과 깨달음이 일치하는 '수오일여(修悟一如)'와 깨달음과 실천행이 일치하는 '해행상응(解行相應)'의 전통이 이어져 왔다"고 말한다.

이어 "돈오선은 번뇌망상이 본래 공(空)함을 단박에 깨달아 일시에 괴로움에서 벗어나 일념 가운데 육도만행(六度滿行. 보살이 육바라밀을 완전하고 원만하게 수행하는 일)을 골고루 갖추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기의 성품이 본래 청정함을 깨달아 번뇌를 보리(菩提)로, 생사를 열반(涅槃)으로 돌려쓰는 실천행이 돈오선의 근본적인 의미"라고 설명한다.

(클리어마인드. 월암스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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