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6-25 00:00
[교양/문화] [신 간]왕초보 수행박사 되다
|
|
글쓴이 :
편집위원 …
|
● 왕초보 수행박사 되다
저자인 고명석 조계종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수행의 길로 접어드는 초보 수행자들에게, 그리고 수행에 대해 막막해 하는 사람들에게 그 길로 어떻게 잘 접어들어 갈 수 있는가를 차근차근 제시해줄 수 있을 뿐"이라고 밝힌 후 실제 사례와 불교 관련 문헌을 적절히 인용해 수행법을 풀어놓았다.
책은 '왜 부처임을 믿어야 하는가', '왜 발심(發心:깨달음을 얻으려는 마음)이 중요한가', '왜 의심을 크게 가져야 하는가' 등 '왜'로 시작하는 질문을 잇따라 던지며 나름대로 해답을 내놓는가 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알 듯 모를 듯한 화두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해 준다.
또 수행 과정에서 닥치는 어려움을 넘는 방법도 알려준다. 수행 도중 몸이 공중에 붕 뜨는 듯하며 황홀하거나 신비한 느낌을 갖는 경우라든가 잡념 없이 화두를 들되 망상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 등 겪어본 수행자만이 알 수 있는 듯한 요령이 곳곳에 숨어 있다.
남방 불교 수행방식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위빠사나 수행법 가운데 호흡법과 보행법도 등장하는가 하면 "독송하기 앞서 헐떡이는 마음을 쉰다"며 독송 전 마음 가짐도 가르쳐 준다. 아울러 전통적인 염불 수행법, 다양한 방식의 절 수행법도 소개했다.
특히 '욕심을 버리고 '무심'에 이르는 법'이라든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기', '일상의 무거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외로움과 분노 다스리기' 등 생활 속에서 평상심을 찾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동국대 인도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불교연구원 연구교육간사를 거쳐 대원정사에서 출판일을 하다가 현재 조계종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민족사 발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