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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18 00:00
[교양/문화] '2008 만해축전' 10주년 개막
 글쓴이 : PD실장 고병…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이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주최하는 '2008 만해축전'이 내달 11-14일 강원도 인제군의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시인 겸 승려, 민족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는 올해 행사는 특히 축전 10주년과 건국 60주년,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술ㆍ문학행사로 예년보다 더 풍성하게 치러진다.

우선 첫 날인 11일에는 만해학술원 주관으로 '만해축전 10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학술대회는 ▲현대시 100년의 반성과 전망 ▲현대시의 외국어 번역 현황과 문제점 ▲만해사상과 동아시아 근대담론 비교 연구 ▲현대시의 세계화 문제와 번역 등 네 가지 세부주제를 갖고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각국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시와 외국시의 관계학', '현대시와 선시의 회통'을 주제로 한 한국 현대시 심포지엄도 각각 '시와 시학회', '시와 세계' 주관으로 같은 날 열린다.

이어 12일에는 '미얀마 불교사상과 문학의 전통과 현대'에 대한 국제 문학 심포지엄과 '불교 설화와 현대문학'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행사장인 만해마을 외 다른 지역에서도 학술행사가 마련돼 11일 파주시 통일촌에서는 한국문인협회가 '문학에 있어서의 평화정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14일에는 한국작가회의가 서울대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한국의 현대문학과 불교'에 대해 살펴본다.

다채로운 문학행사도 마련된다.

12-13일에는 '현대시 100주년 기념 문학의 밤'이 열려 황금찬, 김규동, 김남조, 김종길, 고은 등 원로 문인들의 자작시 낭송과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지며 11-13일에는 시인, 평론가들의 현대시 특강, 12일에는 전국 고교생 백일장이 열린다.

이와 함께 '님의 침묵 서예대전'을 비롯한 다양한 문예 전시회도 열리며 청소년 댄싱경연대회, 대동축구대회, 인제군 게이트볼대회 등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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