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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2-24 00:00
[교양/문화] 불교문화재 12건 보물 지정
 글쓴이 : 국장 법성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칠곡 송림사 목조 석가여래 삼존좌상을 비롯한 불교문화재 12건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등재된 문화재 중 송림사의 목조 석가여래 삼존좌상(1605호)과 석조 아미타여래 삼불좌상(1606호) 등 9건은 문화재청이 지난 2002년 이후 추진한 전국 사찰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을 통해 그 가치가 새롭게 드러났다.
송림사 불상 2점 중 목조 석가여래 삼존좌상은 조성 연대(1657)가 분명하며, 석조 아미타여래 삼불좌상 또한 1655년 무염(無染) 유파에 속하는 조각승 도우(道祐)가 수화원(首畵員)이 된 직후에 조성한 작품으로 밝혀졌다.

18세기 전반 작품인 성주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1608호), 17세기 후반-18세기 전반기 괘불화인 보경사 괘불탱(1609호), 조선시대 불화승(佛畵僧) 의균(義均)이 제작한 대구 동화사 아미타회상도(1610호), 삼세불(三世佛)과 삼신불(三身佛)을 결합한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1611호), 의균의 제자 쾌민(快旻)과 체준(體俊) 등이 1724년 제작한 영천 봉림사 영산회상도 및 복장유물(1612호), 삼신불을 한 화면에 배치한 18세기 작품인 청도 운문사 비로자나삼신불회도(1613호) 또한 보물 목록에 등재됐다.

대구 동화사 목조 석가여래 삼불좌상 중 약사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 전적 가운데 묘법연화경 권 제4-7도 보물 제1607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당나라 때 반라밀제(般剌密帝)가 번역하고 송나라 때 계환(戒環)이 주해(註解)한 것을 15세기 전반 조선에서 간행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권 제1-10(1603호)과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 한글문헌 초간본인 용비어천가 권 제3-4(제1463-(2)호) 등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불교 전적 2건도 보물이 됐다.

1646년 수도사(修道寺)에서 만들었다는 명문이 남은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金鼓) 관련 유물 또한 보물(1604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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