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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03 00:00
[교양/문화] 법정스님 법문집 일기일회 (一期一會)
 글쓴이 : 편집위원 …
 
법정스님이 2003년 5월부터 2009년 4월19일까지 성북동 길상사에서 했던 정기법회 법문, 여름안거와 겨울안거의 결제 및 해제 법문, 부처님오신날 법문을 모은 첫 법문집 '일기일회(一期一會)'가 나왔다.

법정 스님의 법문은 동시대인을 향해 쉽고 진솔한 말로 질문과 답을 내놓아 종교를 초월해 사랑받아왔다. 이는 "우리 마음 그대로가 법문"이라며 형식과 절차보다는 본연의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해온 스님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스님이 늘 강조해온 무소유의 마음을 담은 지난해 5월24일 여름안거 결제 법문 내용도 실렸다.

법정 스님의 제자인 덕인, 덕현, 덕진 스님과 류시화 시인이 스님의 법문을 녹음한 각종 자료를 글로 옮겨적었고, 법정스님이 아직 병중인데도 직접 문장을 다듬고 보완했다.

법문집의 제목 '일기일회'는 다도(茶道)에서 기원한 말이다. 주인과 손님의 만남은 일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므로 차를 대접하는 주인과 손님이 모두 정성을 다해 그 자리에 임해야 한다는 뜻. 또 우려낸 차의 맛은 오직 그때 그 자리에서 단 한 번의 고유한 향과 빛깔을 지닌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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