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4-22 00:00
[교양/문화]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연등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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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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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공연과 행사가 26일 오후 조계사 일대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동국대에서 보신각까지 약 3만명이 참여하는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불교 종단의 협의기구인 '봉축위원회'는 26일 정오부터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각종 불교문화와 관련된 행사로 꾸민 '불교문화마당'을, 오후 2시부터는 장충체육관에서 각 종단과 사찰, 선원의 신자들이 참여해 춤과 노래 공연을 하는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
불교문화마당에는 불교 명상 시범과 사찰 전통 음식 소개, 티베트와 네팔, 스리랑카에서 온 불교 신자들의 민속춤 공연, 외국인들의 전통 등 만들기, 불상을 씻는 관불(灌佛)의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에서는 사찰이나 단체별로 구성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위주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
연등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연등행렬은 오후 7시께 사천왕과 코끼리, 사자 모습의 대형 등을 앞세우고 동국대 운동장을 출발해 동대문운동장-종로5가역-탑골공원을 거쳐 보신각 앞까지 행진한다.
연등행렬 참가자들이 모두 보신각에 도착하면 오후 9시30분부터 장윤정과 박애리 등 가수들이 공연하고 참가자들은 함께 강강술래를 하는 대동 마당놀이를 할 예정이다. 연등축제는 보신각 앞에서 오색 종이 조각을 비처럼 뿌리는 '꽃비' 행사로 막을 내린다.
아울러 부산과 대구, 인천, 대전 등 대도시와 주요 사찰도 25-28일에 연등 축제를 열 예정이다.
한편,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2일에는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을 비롯한 전국 2만여개 사찰에서 불상을 씻는 관불 행사를 하고 향과 등, 차, 쌀, 꽃, 과일을 올리는 '육법공양' 등이 포함된 법요식을 일제히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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