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0-02-11 00:00
[불자소식] 국보 금동대탑 소유권 소송
 글쓴이 : 홍현숙 기…
 
국보 '금동대탑'의 소유권을 놓고 충남 논산 개태사와 삼성그룹사이에 소송이 진행중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금동대탑은 동(銅)재질에 금박을 씌운 155cm 크기의 탑 모양 공예품으로 현재 리움미술관1층에 전시되어 있다.
서울 서부지법에 따르면 충남 논산 개태사는 지난 6월 '국보213호 금동대탑을 반환하라'며 리움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 청구 소송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태사는 반환하는 이유로 삼성이 소장품 선집에서 '옛 개태사 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한다'고 밝히고 있어 고미술계 통설을 볼 때 사찰 소유일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삼성 측은 고려시대의 옛 개태사에와 지금의 사찰은 명칭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절이며 1987년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적법하게 기증받은 것이라며 반환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앞서 삼성은 2006년 조계종과 법정공방 끝에 현등사 사리구를 반환한 이력이 있어 불교문화재 소유권을 놓고 또다시 벌어진 이번 분쟁에 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