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20-04-20 22:29
[불교소식]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글쓴이 : 곽선영기자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旌善 淨巖寺 水瑪瑙塔)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4월 23일 ‘보물 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은 높이가 9m에 달하며, 기단에서 상륜부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모전석탑으로 1층 탑신에는 작은 불상을 모셔두는 감실(龕室)을 상징하는 문비(문짝)가 있고, 탑신 위에 올리는 옥개석은 위쪽 낙수면의 수와 아래쪽 층급받침 단의 수를 일정하게 더해 쌓았다.


수마노탑 머리장식인 상륜부는 화강암으로 만든 지붕장식인 노반(露盤) 위에 벽돌처럼 깎은 2장의 돌이 얹혀 있고, 그 위에 다시 청동으로 만든 상륜을 올린 형태다.


수마노탑은 석가모니 사리를 모셨다고 알려진 탑으로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암사는 자장율사(590∼658)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를 들고 귀국해 643년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문화재청은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은 사리신앙과 높은 암벽 위에 조성한 특수한 석탑이며 탑지석 등을 통해 탑의 연혁이나 수리 기록 등을 알 수 있다는 점과 진신사리 봉안탑 중 유일하게 모전석탑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국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로 승격할 예정이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