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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9 00:00
[종단소식] 팔공총림 동화사'국가보조금 횡령'악의적보도 중지호소문
 글쓴이 : 무현 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소임자 스님들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의혹 제기와 관련 "음해와 중상모략을 중단해달라"는 요지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동화사 소임자 스님들은 18일 "본사주지 임기만료가 다가오자 추천권자인 방장 큰스님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주지스님을 중상 모략하는 괴문서가 나돌고, 동화사를 음해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구불교와 총림의 안정을 위해 방장 큰스님과 동화사 중요 소임자 스님들을 이간질하고 비방하는 세력들은 반성하고 자숙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호소문과 관련해 동화사 총무국장 원광스님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동화사와 관련한 근거없는 소문과 악의적인 괴문서 유포, 최근의 국고보조금 관련 음해성 보도가 나와 불교가 입을 피해가 우려스럽다"며 "그동안 공개적인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호소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화사는 괴문서건에 대해 경찰에 고발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유포자가 확인됐다. 현재 배후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진행중이다. 국고보조금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사 항의방문과 언론중재위 제소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에 형사고발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괴문서 유포사건은 지난해 12월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의 부적절한 행위 등을 담은 문건이 전국 교구본사와 선원, 불교기관, 불교계 언론사 등에 배포된 사건이다.

<호소문 전문>

대구불교 발전을 위한 호소문

우리 팔공총림 동화사 소임자 일동은 대구불교와 총림의 발전을 위해 종도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대구불교는 지난 4년 동안 수십년간 지속되어왔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대구불교총연합회를 출범시켰을 뿐 아니라, 대구 경북불자들의 숙원이었던 총림 승격을 성취하는 등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우리 팔공총림 동화사 소임자 일동은 위로는 방장인 진제법원 종정 예하를 모시고, 전 총림의 사부대중이 화합해 대구불교 중흥의 역사적 진일보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팔공총림의 안정적 관리와 사부대중의 화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본사주지 임기만료가 다가오자 추천권자인 방장 큰스님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주지스님을 중상 모략하는 괴문서가 나돌고, 동화사를 음해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방장 큰스님의 성총을 흐리게 하는 갖은 중상 모략들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하며, 괴문서를 유포한 범인들은 현재 사법당국의 수사에 의해 검거되어 조사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만간 그 배후가 백일하에 드러날 것으로 믿습니다.

대구불교와 총림의 안정을 위해 방장 큰스님과 동화사 중요 소임자 스님들을 이간질하고 비방하는 세력들은 반성하고 자숙하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팔공총림의 모든 사부대중과 전국의 종도 여러분께 충심으로 호소하고자 하는 것은 주지추천을 앞두고 난무하는 갖은 음해와 중상모략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라며, 대구불교 중흥의 중대한 기로에서 팔공총림 동화사의 발전적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방장 스님의 덕화와 주지스님의 지도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총림의 사정을 십분 이해하셔서 총림의 사부대중이 지혜로운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일부 불순세력의 소행이라 할지라도, 총림 내부의 일로 지역 불교계 전체의 명예에 큰 손상을 가져온 것에 대해 저희 모두가 진심으로 백배참회 드립니다. 

불기 2558(2014)년 3월 18일

팔공총림 동화사 소임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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