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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23 00:00
[불자소식] 명진스님이 밝힌 안상수의원 발언은 사실
 글쓴이 : 권대희 국…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 김영국씨 기자회견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에게 전한 김영국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은 3월23일 서울 장충동 만해NGO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동석 전 민중불교운동연합 의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김영국 위원은 "저는 오늘 21일 봉은사 법회에서 명진스님의 발언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러 나왔다"고 말하며"명진스님이 말씀하신 것은 모두 사실이다.지난해 11월18일 자리는 제가 주선을 했고,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배석했다"고 말했다.
김위원에 따르면 월18일 모임은 조계종 총무원이 먼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11월13일 정기국회 개원 이후 불교 관련 문화재 정책 및 예산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고 한다.
구체적인 발언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는 "오늘은 제가 명진스님이 애기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15분간의 발표와 질의응답 후 서동석씨는"오늘은 명진스님 발언에 대해 안 대표가 부인하고 있는데 대해 확실히 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이라며"궁금한 사항이 더 있겠지만 오늘 여기서 마치겠가"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김영국위원 발언 전문

저는 지난번 총무원장 엮임한 지관큰스님의 종책특보를 맡았고 현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제가 오늘 이 자리 온 것은 21일 봉은사 법회에서 나온 명진스님의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러 나왔다.아시다시피 명진스님께서 안상수 대표에 대해 그 발언했고 그 발언하신 이후에 안상수 관계 되어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하러 나왔다.

그날 명진스님이 하신 말씀은 모두 사실이다.11월18일 그 자리는 제가 주선을 했다.제가 고흥길 위원장님과 안상수 대표 그리고 총무원장 스님이 같이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고 그 자리 이뤄지게 됐다.

종책특보라는 역할은 불겨계와 행정부 기관 간의 정책현황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그래서 저는 총무원장 뿐만 아니라 종단 주요 스님들이 현안이 있을 때 정부와 종단간의 정책을 조정하기 위한 일을 해왔다.그날 자리도 그런 자리다.

불교는 대한민국 문화재의 60퍼센트 이상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불교계가 의도하지 않게 법령에 의해 지원도 받지만 규제도 받고 있다.그 자리를 주선한 것은 우리 불교가 적어도 정부의 문화정책만큼은 대등한 위치에서 조정해야 한다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다.

애초 의도와 다르게 안 대표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을 해서 오늘이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날 안상수 대표의 발언은 모두 사실이고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배석했고 제가 들은 얘기를 명진스님에게 전달했다.명진스님에게 전달한 이유는 지금도 그렇지만 종단의 주요한 스님이고 또 봉은사는 강남의 한국불교 대표 사찰이다.그런 주지스님에 대해 여당의 간부가 그런 이야기 한 것을 전해드리고 앞으로 스님께서 그런 발언을 조심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말은 전한 것이다.

- 안상수 의원은 발언을 부인하고 있다.명진스님의 발언 이후 안 대표나 총무원장스님과 얘기해본 적있나?

"안상수 의원은 부인하는데 부인한다고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그리고 원장스님께서는 이미 제가 명진스님에게 이야기 드린 이후인 30일 두 분이 만나서 확인했다고 들었다.명진스님 발언 이후 안 대표나 원장스님 만난 적은 없다."

- 제안은 누가 먼저 했고 구체적인 발언은 무엇인가?

"그날 자리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먼저 요청했다.11월13일 정기국회 열리던 날로 기억하는데 주요한 일반 정책도 있지만 불교 관련 문화재 관련 정책 예산이 다뤄진다.조계종에서 먼저 요청해서 마련됐다.장소는 프라자호텔 일식당이다.오늘은 내가 명진스님이 애기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겠다."

- 안상수 대표와 명진스님이 서로 알던 사이인가?

"그것은 제가 직접 알지는 못한다.명진스님에게 들은 바로는 안 의원의 지역구인 연주암 선원장으로 있었고,초파일 행사나 불교계 행사 있을 때 안 대표와 자주 만나고 공양을 같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 현장에 있었는데 외압으로 느낄만한 정황이 있었나?

"집권당의 원내대표가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총무원장 만난 자리에서 해야 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런 발언이 나온 것에 당혹스러웠고 집권당 대표가 더군다나 명진스님을 지목해서 좌파스님,운동권스님이니 한 것은 그 자체가 옳지 않다.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단지 농담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저는 그렇게 받아 들였다.안 대표가 자기 입장을 확실히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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