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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31 00:00
[교양/문화] 범어사 삼층석탑 텅빈 사리함
 글쓴이 : 권대희 국…
 
부산 금정구 범어사 삼층석탑(국기지정보물 250호)의 사리함이 텅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일제의 문화재 강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범어사는 지난 29일 오전 일제 때 추가설치된 석탑 기단부를 제거하기 위해 1층 탑신 중앙의 사리공을 개봉한 결과 전통방식의 사리함 대신 일제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빈 유리함이 발견됐다고 31일 밝혔다.

유리함은 일제 강점기 때 발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신문에 싸여 있었으며 유리함 안에는 기록을 적은 종이가 있었지만 내용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된 상태였다.

범어사 측은 삼층석탑의 건립시기가 불교가 통일신라릐 국교로 추앙받는 시기여서 석탑안에 불경,불상 등 주요 유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전지연 학예사는 "불경 등 주요 유물이 있었다면 일제의 석탑해체 과정에서 빼돌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범어사와 문화재청은 일제가 추가 설치한 석탑의 기단부를 제거하고 석탑이 축조된 9세기 당시의 고증의 따라 일제가 설치한 기단부를 없애고 석탐안에 불상,경전 등을 넣어 내달말 복원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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