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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20 00:00
[교양/문화] 법정스님 책'무소유' 소유 과열
 글쓴이 : 권대희 국…
 
"그동안 풀어 놓은 말 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는 법정스님의 뜻과 달리 법정스님의 책을 소유하려는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

오늘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법정스님의 입적 이후 최근까지 '알라딘 중고샵'에서 법정스님의 책'무소유'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2백98건이 거래됐고 평균거래가는 새책의 정가보다 6.35배 높은 5만8백원에 달했으며 19일 오후에는 최고가인 7만7천원에 거래됐으며 일부 판매자들은 최저 5만5천원에서 최고15만4천8백원에 책을 팔겠다고 나섰다.

이처럼 '무소유'가 고가에 거래되는 것은 법정스님이 이끌던 맑고향기롭게가 출판사들에게 절판을 당부하고 '무소유'를 낸 범어사 측이 스님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책을 찾아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점체인 반디앤루니스는 독자들이 책을 구하려 웃돈을 제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무소유'정신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라 법정스님의 49재가 끝날때까지라도 전 지점에서 스님의 저서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점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도 이미 법정스님의 책들이 차지해 한국출판인회의가 최근 전국 주요 서점 11곳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법정스님의 산문집'아름다운 마무리'가 정상을 차지했고 스님의 다른 책 7권도 20위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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