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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9 00:00
[종단소식] 호법부,진제스님 조사의뢰서 반려
 글쓴이 : 곽선영 기…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부장 원명 스님)가 팔공총림 동화사 원융산림 대중회의가 접수한 방장 진제 스님에 대한 조사의뢰서를 반려한다.

호법부 관계자는 29일 “동화사 대중회의가 접수한 조사의뢰서는 종정 스님에 대한 것으로 우리 종단의 신성을 상징하는 종정을 모독하는 행위는 좌시할 수 없다”면서 “조사의뢰서는 오늘 우편으로 동화사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화사 대중회의가 종정 스님이 아닌 방장 스님에 대한 조사의뢰서를 접수했다고는 하지만, 팔공총림 방장 진제 스님은 우리 종단의 종정이기도 하다."며 "조사의뢰서는 자칫 종정 스님을 모독하는 행위가 될 수 있어 호법부 차원에서 반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종정예경실장 효광 스님에 대한 조사의뢰서는 접수했다. 호법부 관계자는 “효광 스님에 대한 고발은 이미 두 건이 접수돼 있어, 추가 조사의뢰 부분은 병합해 다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팔공총림 동화사 원융산림 대중회의'는 28일 오전 방장 진제 스님과 효광 스님에 대한 조사의뢰서를 호법부에 접수했다. 대중회의는 진제 스님이 미등록사설사암의 실질적 운영권자로 ‘광의의 종무직’인 총림 방장에 취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효광 스님은 통도사 승가대학과 백양사 승가대학을 수학, 수료한 근거가 없는 데도 수행이력서를 허위기재했다는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대중회의 관계자는 “방장 스님 조사의뢰서를 반려한다는 총무원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짧게 답했다.

방장 스님 측 열린모임 사무총장 선광 스님은 “대중회의가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있는 종정 스님을 모독하는 행위에 종도들의 우려가 컸다.”며 “조사의뢰서가 접수되지 않고 반려된 것은 사필귀정이며, 당연한 결과다”고 했다.

5월 2일 예정된 산중총회에 종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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