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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4 12:55
[불교소식] 경북 상주 남장사 `중궁암` 화재로 부속 암자 3곳 소실…인명피해 없어
 글쓴이 : 유영준기자
 

경북 상주시 연원동 남장사 내 중궁암에서 화재가 발생 해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 제공)

23일 오후 5시40분께 경북 상주시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 고찰인 남장사 내 암자인 중궁암에서 화재가 발생, 6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부속 암자 건물 3개 동이 모두 소실됐다. 사찰이 산 중턱에 자리해 화재 초기 소방차량 접근이 어렵고 소방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시간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화재 발생 6시간 여만인 오후 11시55분께 완전 소진했으며, 현재 건물 잔해와 주변 임야에 남은 잔불이 있는지 감시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남장사는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다. 통일신라 시대 832년(흥덕왕 7년) 에 개창한 뒤 고려시대 지금의 터에 옮겨 지어졌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922, 923호로 지정된 보광전과 관음선원의 목각탱 등 문화재가 다수 소장돼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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