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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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양심적 병역 거부 연대모임 운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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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이유 등으로 병역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봉사제 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확보를 위한 연대모임’(가칭)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3일 `연대모임' 준비를 위한 예비모임을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연 바 있다.
참여연대와 평화인권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불교신자이자 시민운동가인 오태양(27)씨가 지난 17일 병역거부를 선언한 뒤 그동안 ‘여호와의 증인’신도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왔던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새롭게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신념에 따라 집총을 거부한 젊은이 1600여명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인정이 시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인권연대 상임활동가인 최정민씨는 “앞으로 연대모임을 통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병역거부자 지원사업과 대체봉사제도 도입을 위한 입법운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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