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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1-22 00:00
[불교소식] 문화재청, 금석문.전적 DB 구축 돌입
 글쓴이 : .
 
광개토왕비와 진흥왕 4대 순수비를 비롯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 금석문 자료 6천여건을 올해부터 영상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이와 더불어 같은 기록유산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옛 전적(典籍) 자료 또한 DB 작업에 돌입한다.
 
    문화재청은 금석문 영상 DB 구축을 위한 올해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실 주축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며 전적 자료 정리는 유형문화재과 주축으로 총예산 2억8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5개년 계획으로 잡혀 있는 금석문 DB화 작업은 올해 중으로 삼국시대 이래 고려시대까지 금석문 자료 820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사전 준비작업을 한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 자체로  이 사업을 감당하기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어 외부 기관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연구소가 파악하고 있는 조선시대 이전 금석문 자료는 대략 6천건.  연구소는 향후 5년 내에 이들 모든 금석문에 대한 DB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해당 금석문별로 탁본과 각종 사진 및 영상은 물론  해독이  수록되게 된다.
 
    문화재청이 직접 추진하는 '국가지정 중요 전적문화재 기록화 사업'은 10개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올해 예산으로는 당초 신청액 5억원을 신청했으나 2억여원이 확보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소실 위험에 대처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두  가지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DB화가 완료되면 원문 정보는 물론 검색까지 가능하게 된다. 다만, 국가나 공공기관 소장품은 DB화 구축에 별다른 애로가 없을 것이나 저작권 문제가 걸려 있고 공개를 꺼리는 민간 소장품의 경우 사업 추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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