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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4 00:00
[종단소식] 수덕사,선학원 이사진 사퇴촉구 성명 발표
 글쓴이 : 곽선영 기…
 

덕숭총림 수덕사 선학원대책위원회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불조의 혜명과 만공 대선사의 선학원 설립 정신을 망각한 채 조계종에 제적원을 제출한 법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즉각 이사회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선학원 임원진 전체의 조계종 제적원 제출과 관련해 법인을 사유화한다는 시각을 담았다.

대책위는 "법인 관리 및 지원법제정은 역대 선사들이 설립한 법인의 사유화를 방지함으로써 삼보정재를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며 "이사진의 제적원 제출은 법인을 사유화하고자 하는 몰염치한 탐욕의 극치"라고 힐난했다.

대책위는 조계종단에 △종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선학원을 사유화하려는 선학원 이사진 전원을 종헌 ․ 종법에 의거해 엄단할 것과 △조계종의 종지종통을 봉대하는 다수의 선학원 소속 스님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도 아울로 촉구했다.

앞서 선학원 법인 이사·감사 13명은 조계종 중앙종회의 법인관리및지원에관한법 제정에 항의해 6월30일 총무원에 제적원을 제출했다. 이에 총무원은 선학원을 사유화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며 종헌종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수덕사 선학원대책위 성명 전문.


선학원 사유화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선학원 이사진은 즉각 사퇴하고 참회 정진하라
 

  선학원은 덕숭총림의 만공 선사를 비롯한 종단의 많은 스님들이 재산을 출연하여 왜색불교에 저항하고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수호하며 선원수좌들을 지원하고자 설립했다. 만공 선사의 후손인 우리는 역대 선사들의 위법망구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학원을 설립목적에 부합되는 종단의 법인으로서 유지시킬 사명감이 있다.

  그러나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조계종의 승려로서 위와 같은 기본적인 의무를 망각한 채 ‘법인 관리 및 지원법’을 빌미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헌, 종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선학원 소속의 조계종 스님들의 전체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탈종을 위한 제적원을 제출했다. ‘법인 관리 및 지원법’제정은 역대 선사들이 설립한 법인의 사유화를 방지함으로써 삼보정재를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따라서 이사진의 제적원 제출은 법인을 사유화하고자 하는 몰염치한 탐욕의 극치이다.

이에 선학원 설립자의 후손인 우리 덕숭총림 사부대중은 선학원을 정상화하여 종단과 선학원이 한 뿌리임을 확인하고 선학원이 사유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다음과 같이 결연한 의지를 천명하는 바이다.

-. 불조의 혜명과 만공 대선사의 선학원 설립 정신을 망각한 채 조계종에 제적원을 제출한 법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즉각 이사회에서 사퇴하라.

-. 종단은 종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선학원을 사유화하려는 선학원 이사진 전원을 종헌 ․ 종법에 의거해 엄단하라.

-. 종단은 조계종의 종지, 종통을 봉대하는 다수의 선학원 소속 스님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라.

불기 2558(2014)년 7월 4일

덕숭총림 수덕사 선학원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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