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1-03-04 00:00
[불자소식] 대한불교청년회“국가수장으로서 국격 훼손시키지 말라”
 글쓴이 : 유영준 기…
 
이명박 대통령이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통성기도를 한 것과 관련,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가 오늘3일 긴급논평을 발표하고 “국가 수장으로서 국격을 훼손시키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불청은 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행위는 국민을 실망 시키고 대단히 사려 깊지 못한 것임을 지적 한다”며 “종교 행위라는 미명하에 국가정책 시행과정에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통 사정을 한 것”이냐며 날을 세웠다.

이어 “사회 갈등 요소가 되고 있는 공직자들의 종교편향과 광신도들의 민족문화 유산 파괴 행위를 정당화 시키는 것”이라며 “국가 수장으로서 스스로 지도력을 포기하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대불청은 “대통령은 한국교회가 국가통합의 가교 역할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탄을 책임지고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을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국격을 훼손시키지 않고 남은 임기를 마쳐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불교청년회 논평 전문.

----------------------------------------------------
----------------------------------------------------

(긴급논평)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 이명박 대통령 행위에 대한 입장


대한불교청년회, “국가 수장으로서 국격을 훼손 시키지 말고 제발 체통을 지켜 주시라”

3월3일 오늘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하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행위는 국민을 실망 시키는, 대단히 사려 깊지 못한 것임을 지적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행위는 절대 신에 대한 한 개인의 순진한(?)기도 행위인가? 아니면 종교 행위라는 미명하에 최근에 국가정책 시행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통 사정을 한 것인가? 국민대다수는 대부분 후자 모습을 떠 올릴 것이다. 마치 중세시대의 신성로마 황제 하인리히 4세의 ‘카놋사의 굴욕’을 연상케 한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사회적 갈등요소가 되고 있는 일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과 일부 종교 광신도들의 민족문화유산 파괴 행위를 정당화 시키고 국가 수장으로서 지도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 하였던 것처럼 ‘한국교회가 국가통합의 가교 역할’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민족문화를 수호하지 못하고 민주주의 파괴 민생파탄 책임을 지고 먼저 국민 앞에 무릅을 꿇어야 했을 것이다.

이명박대통령은에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국격을 훼손시키지 않고 남은 임기를 마쳐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불기2555년(2011)년 3월3일

대한불교청년회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