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요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동식씨.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13일 부채를 만드는 전통 기능인 선자장(扇子匠)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8호로 지정하고, 김동식(金東植·72)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동식씨는 14세 무렵부터 외가에서 접고 펼 수 있는 합죽선(合竹扇) 제작 기술을 배워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부채를 만들어 왔다.
우리나라 부채는 둥그런 모양의 부채와 합죽선으로 나뉘는데, 합죽선은 고려시대부터 나전, 금속, 칠, 옥공예 등과 접목돼 정교함과 세련미를 갖춘 공예품으로 평가받는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보유자인 장용훈(張容熏·78)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한지장 보유자 장용훈씨는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원활한 전승이 어려워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