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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03 00:00
[불자소식] 故김재일 사생연 대표 49재 봉은사서 봉행
 글쓴이 : 전수진 기…
 

고(故) 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49재가 지난7월2일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렸다. 이날 49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사회부장 혜경스님,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 중앙승가대 미산스님, 환경위원회 위원장 장명스님을 비롯한 위원들 및 유족, 생전에 고인과 교류했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문인들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천도법문을 통해 “김재일 대표는 ‘이 세상은 나 혼자만이 존귀한 것이 아니고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우리들에게 일깨워줬다”며 “삼귀의와 오계를 지키는 것이 뜻을 잇는 것이며 김재일 법사가 영원히 불생불멸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했다. 이어 포교원장 스님은 “세상은 무상하기 때문에 괴롭고 괴롭기 때문에 불교가 존재한다”며 “김재일 대표는 극락세계에만 머물지 말고 다시 대한민국에 태어나 언론과 생태, 문화를 위해 일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재일 대표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추도글을 낭독해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했다. 가람문학회 제자인 김기홍 씨는 글을 읽으며 “선생님은 마음씨 좋은 시골 농부마냥 당신을 항상 낮추었다”며 “사람 사는 세상, 욕심 없이 사는 법을 소리 없이 가르쳐 주신 선생님이 너무 그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씨는 이어 “선생님과 같은 하늘 아래서 함께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두레, 보리방송모니터, 사찰생태연구소가 공동으로 김재일 대표의 글을 엮은 <오랜 인연, 짧은 만남>이라는 책을 참가자들에게 법보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49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낭독, 헌화, 추모영상 상영, 천도법요식 등의 순서로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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