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13대 이사장으로 김규칠 상임이사가 선출됐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직무대행 배명인)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제142차 이사회를 개최해 민병천 이사장의 타계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김규칠 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규칠 이사장의 임기는 2014년 8월 15일까지이다. 신임 김규칠 이사장은 1943년생으로 올해 69세다. 서울대 법대와 신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외교관 및 외교안보연구원 등으로 근무했고 KBS이사,산업기술정보원장, 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민병천이사장의 타계와 이용부이사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이각범씨(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과 구상진 교수(서울시립대)를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진흥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세대교체의 뜻이 담겨 있고, 시대의 진운과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부응하겠다는 것이며, 보다 개혁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앞날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송석구(가천의과대학교총장) 이사와 장상건(동국산언) 이사도 지난 6월 열렸던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해 김윤수 판사(수원지방법원)와 장세주 회장(동국제강)이 후임인사로 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