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2-04-29 00:00
[불자소식] 태공당 월주스님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조실로 추대
 글쓴이 : 전수진 기…
 
태공당 월주스님이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조실(祖室)로 추대됐다.

금산사(주지 원행스님)는 지난 4월28일 오후 경내 대적광전 특설무대에서 태공당 월주대종사 조실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추대법회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추대사, 행장소개,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추대사에서 “개산이후 1천4백여년 동안 중생들에게 희망과 안락을 전해주는 도량이었던 금산사에 오늘날 대승보살의 원력으로 국내외에서 자비행을 실천하고 계시는 태공 월주대종사를 조실로 추대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대종사님의 청정승가의 수행정신과 세계일화 정신을 후학들이 올곧이 이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월주 스님은 추대법문에서 "법좌위에 오르는 것은 조실이라는 이름뿐이요, 온몸은 세간 속에서 중생들과 함께하는 일"이라며 "조실로서 추대받은 것은 과분하지만 부처님같이 말하고 부처님 같이 생각하고 부처님 같이 행동하며 사부대중과 함께 같은 지향점을 향해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설했다.

스님은 이어 "바깥에서 진리를 구하지 말고 자기 마음자리에서 깨닫도록 더욱 정진하여 스스로가 깨달음의 경전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김진수 전북포교사단장 등 신행단체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등 지역 기관장들도 참석해 월주스님의 조실 추대를 축하했다.

금산사 조실로 추대된 월주스님은 1935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54년 법주사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금산사, 개운사, 영화사 주지를 역임했다. 1980년 조계종 제17대 총무원장, 94년 조계종 개혁 당시 제18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위원장, 나눔의집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2012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 2000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5년조계종 포교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보살사상경구선집>, <보살사상>, <보살정로>, <인도성지순례기>가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남원 실상사 조실로 추대됐으며 최근까지 금산사 회주를 맡았다.

이날 추대법회에는 완주 송광사 주지 도영스님을 비롯해 대덕 스님들과 제17교구 본말사 스님과 신도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금산사는 이날 오전 윤3월을 기해 생전에 49재를 올리는 생전예수재를 봉행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