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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8 21:46
[출판/공연] <자연 속으로, 마음 안으로>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무아를 넘어 대아로 나아가는 자연 명상,
마음을 확장시켜 ‘진짜 마음’에 이르는 길
초심자에게 꼭 필요한 명상법을 소개하며 독자들을 명상의 세계로 인도했던 『마음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의 저자가 ‘자연 명상’으로 돌아왔다. 이 책 『자연 속으로, 마음 안으로』는 그가 오대산 자락 백화도량 명상원에서 오랜 시간 도반들과 이어 온 자연 명상 강의록을 모아 엮은 책이다.

책의 서문을 통해 ‘명상’은 곧 좌선 명상이라는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고백하는 저자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 깨어 있을 수 있는 새로운 명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 방법을 탐색한다. 그가 탐구 끝에 제안하는 새로운 명상법 ‘자연 명상’은 자연에 마음을 대고 자연과 합일하는 명상이다. 의식을 집중해 대지를 걷고 파도 소리를 듣고 바람을 느낄 때, 저 산·바다·하늘이 우리와 함께함을 알게 되고, 우리 마음은 비로소 고단함을 내려놓고 쉴 수 있다. 자연을 수용하는 만큼 인식의 범위는 확장되며 여유와 지혜가 생긴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 강의록을 모아 엮은 만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닫혀 있던 마음의 치유와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의 일부로 회복될 수 있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마음의 본래면목을 되찾을 수 있다.
저자 : 강명희
20년 전 백화도량을 물려받을 때, 앞에 놓인 엄중한 법사의 길이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진리를 찾는 길을 대중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마음이 대답했다.
그 후 대학에서 『유가사지론』을 연구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심리치유 위빠사나 관법과 불교 수행법을 가르쳤다. 또한 도량에서 수행에 관심 있는 신도들과 5정심관 불교 수행법을 익히고 실습하면서 무아無我를 넘어 대아大我를 키우는 명상법의 필요를 절감했다.

2003년부터 불교명상수련원 ‘백화도량’에서 5정심관 수행법에 기반한 현실 수행에 정진하면서 도반들과 함께 도량을 일구고 있다. 현재는 대상과 자연이 나와 둘이 아님을 돌아보는 대승 위빠사나 명상법을 실습하고 있다. 자연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백화명상도량이 되기 위해 오대산 자락 탑동리에 수련원을 설립하여 자연마음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 『마음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2019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수상), 『불교 명상 입문』을 썼다. 
자연 속으로,마음 안으로|저자 강명희|담앤북스|값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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