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패란 불교의 의식음악. 일명 범음(梵音) · 어산(魚山) 또는 인도(印度, 引導)소리라고도 한다. 범패는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 부르는 노래이며, 가곡(歌曲) · 판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성악의 하나로 꼽힌다. 범패는 장단이 없고, 단성선율(單聲旋律)이며, 의식음악(儀式音樂)이라는 점에서 서양의 그레고리안성가 (gregorian chant)와 상통하는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