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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5 18:29
[출판/공연] 고독한 영혼 루소의 기록<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출간
 글쓴이 : 곽선영기자
 

                

 “행복하기를 원할 줄 아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들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는다.”
고독 속에서 자신을 찾은 위대한 영혼 루소의 가장 내밀한 기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은 근대 유럽의 대표적 사상가 장 자크 루소가 죽기 2년 전부터 집필하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미완성으로 남은 유작이다. 열 번의 산책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루소는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일들과 마음에 상처로 남은 사건들을 회상하고 정리한다. 그러면서 자의식에 대한 고찰로부터 나아가 행복, 진실과 거짓,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 자연의 아름다움, 고독의 즐거움 등 보편적 주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에까지 이른다.


자연 속에서 홀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함으로써 얻은 깨달음을 담은 이 책은,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위고를 비롯한 프랑스 작가들은 물론 괴테, 실러와 같은 독일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은행나무 위대한 생각> 시리즈는 위대한 철학자의 진솔한 내면 기록을 넘어,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에 있어 불후의 산문시로 평가받는 이 책을 일곱 번째 위대한 생각으로 선보인다.


작가 소개


장 자크 루소 지음

프랑스의 철학자, 정치 및 교육 사상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나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떨어져 외롭게 자랐다. 열여섯 살에 드 바랑 부인을 만나 피후견인으로서, 이후에는 연인으로서 십여 년을 함께하며 지성 및 감성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제도 교육은 받지 못했으나, 디드로를 비롯한 계몽주의 철학자들과 만나 당대의 기념비적 저작 《백과사전》 집필에 참여하고 논문과 희곡 등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친다. 1755년에 근대 문명과 사유재산제를 비판하는 《인간불평등 기원론》, 1761년에 낭만주의 연애소설 《신 엘로이즈》, 1762년에 근대 교육론의 효시가 된 《에밀》과 프랑스 혁명의 밑바탕이 된 《사회계약론》 등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작가이자 사상가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절대군주제와 기독교에 반발하는 급진적 성향으로 작품 출간이 금지되고, 프랑스에서 추방까지 당한다. 유럽 곳곳을 떠도는 긴 망명 생활 속에서 박해와 피해망상에 시달리던 루소는 《고백록》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했고, 스위스 시골에 은둔하여 평정을 찾은 후에는 《루소, 장 자크를 심판하다-대화》와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을 통해 자기 성찰을 이어가다 예순여섯 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조명애 옮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거쳐 파리 소르본(Paris4)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쳤고, 한세대학교 영어 겸임교수, MBC 국제협력실 국제협력조정관을 역임했으며, 블레즈 파스칼 국제연구소와 포르루아얄 연구회 및 한국여성문학인회 정회원이다. 《인간과 신에 대한 파스칼과 노자의 이해》(문화체육부 선정 종교·철학 분야 추천도서)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소설 《노란 튜울립》, 《하얀 입맞춤》, 《스트라스부르의 푸른 밤》과 어학교재 《조명애의 한 권으로 끝내는 프랑스어》 시리즈 등을 집필했다. 또한 《꼬마 니꼴라》, 《필의 사춘기》, 《샤샤를 위하여》, 《블리스 씨 이야기》,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 외 다수의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역서가 있다.


지음 장 자크 루소 | 옮김 조명애| 브랜드 은행나무   240쪽 |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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