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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4 19:13
[출판/공연] 오기의 삶과 오자병법을 다룬 최초의 해설서<오기>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오기, 전국시대 신화가 된 군신 이야기

▸지은이: 임건순

▸판형: A5신 (152*225mm)

▸쪽수: 328쪽

▸가격: 16,800원

 

세상에서 군사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손자孫子 13편과 《오자병법吳子兵法》을 말하니 이 책들이 세상에 많이 있다.”

_《사기史記》

    

‘오기吳起’ 혹은 ‘오자’라는 사람을 아시는가? 그는 위衛나라에서 야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유학과 묵학을 배운 그는, 노나라, 위魏나라, 초나라를 거치며 정치철학과 병법을 통해 전국시대의 질서를 만든 인물이다. 그의 사상과 병법을 담은 《오자병법》은 《손자병법》과 더불어 최고의 병법서로 인정받는다. 지금까지 출간된 《오자병법》은 그리 많지도 않을뿐더러, 사실 한문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오기의 병법서와 그의 삶을 당대 현실과 현존하는 여러 사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저자 임건순의 역사적 통찰과 철학적 재치, 그리고 시공을 초월한 입담으로 오기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그린 ‘최초의 해설서’이다. ‘병법’을 내세워 인문서, 역사서로 화장한 여러 자기계발서에 지친 독자에게, 그리고 손자의 병법을 읽은, 혹은 읽지 않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오기와 그의 병법서 《오자병법》을 다룬 이 책은 <내편 1, 2>와 <외편>, <잡편>으로 구성했다. <내편 1>에서는 오기의 삶을 추적한다. 동방의 젊은 협객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인물이 되는 과정을 다룬다. <내편 2>에서는 《오자병법》의 내용과 오기의 마지막 삶을 다룬다. <외편>에서는 《손자병법》의 주인공 손자와 오기의 병법 사상의 핵심을 비교해본다. 마지막으로 <잡편>에서는 오기가 오늘날 한국에 살았다면 우리에게 했을 법한 말을, 저자의 입을 통해 전한다.

 

오기, 그는 훗날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를 두려움에 떨게 할 만큼 큰 인물이었다. 그러나 출신의 비천함과 기득권층의 시기 탓에 여러 나라를 떠돌 수밖에 없었다. 저자와 함께, 지금은 흐릿하게 남은 오기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리고 그의 병법서를 읽다 보면, 또렷한 ‘무엇’이 가슴속에 맺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소개-

 

임건순

노동자의 성인 묵자에 대한 책으로 철학자로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저돌적 성격의 동양철학자이다. 국적 있는 철학자의 삶과 철학을 고민하는 이로서, 국적과 영혼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애면글면하고 있다. ‘우리 현실과 우리의 문제의식, 우리의 눈을 가지고 공부와 연구를 해야 한다. 그렇게 머리에 아로 새긴 채 공부하고 있는데 어떻게든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과 꿈이 저술과 강의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고집을 가지고 살고 있다. 대학 때는 사회과학과 역사학을 공부했고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제도권 동양철학과 강호 동양철학을 두루 공부하려 노력하며 현재성과 가독성 있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한때 야구 기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오패》와 류현진 선수의 풀 스토리를 담은 《생각이 많으면 진다》를 펴냈다. 2013년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묵자,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 사상가》를 시작으로 동양철학 책 집필에 시동을 걸었다.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를 펴냈으며, 《오기, 전국시대 신화가 된 군신 이야기》에 이어, ‘순자’, ‘안자’, ‘한비자’, 그리고 ‘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가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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