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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5 19:01
[출판/공연] 숲이 인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식물의 인문학>출간
 글쓴이 : 곽선영기자
 


         사람이 식물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식물세계에도 권력이 있고, 경제와 경영이 있다. 하지만 식물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는, 동물의 세계에선 볼 수 없는 상생의 미덕과 공존의 조화가 있다. 식물은 경쟁하지만 다투지 않고 타협하고 상생하며 공존한다. 따라서 식물세계에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식물생태가 풍요로운 이유이다.

『식물의 인문학』은 이러한 특성을 지닌 식물을 통해 인류 문명의 역사와 미래를 짚어본 책이다. 나이 쉰을 코앞에 두고 원예 사업을 시작한 저자가 공부하고 생각한 것들을 모은 글로, 딱딱한 전문용어나 난해한 이론을 피하고 정치·경제·비즈니스·문학·음악·영화·의학·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5,000년 문명사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식물을 통해 바라본 인류문명은 너무나 ‘동물적’이어서, 문명사라기보다 외려 전쟁사이고, 문화사라기보다 투쟁사 같다고 이야기한다. 인구가 늘수록 이러한 갈등과 분쟁 역시 첨예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세상사 답답하면 숲을 찾아 풀과 나무와 대화한다는 저자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해를 넘어 상생하고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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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경제/경영작가 > 경영인/사업가
저자 박중환朴重煥은 195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진주고교와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22년간 취재기자와 데스크로 현장을 뛰었다. 전반 13년은 『부산일보』에서, 후반 8년은 『시사저널』에서 주로 정치ㆍ경제 분야의 기사를 썼다. 1999년 쉰을 코앞에 둔 늦은 나이에 식물에 매료되어 원예사업을 시작했고, 2006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중한합작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친환경농업과 사막 녹화 사업을 했다. 사업은 힘들었지만 식물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행복했다. 식물은 자연과학자만의 것이 아니다. 저널리스트의 것이기도, 농부의 것이기도 하다. 식물세계는 인간세상과 정말 닮았다. 그래서 색다른 식물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박중환 지음|369쪽|값19,000원|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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